[대인관계 고민해결]서핑보드 #4 제 자신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고민 해결 프로젝트 사연 #4
제 자신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본 콘텐츠는 실제 사연과 상담, 사연자의 성격 분석을 바탕으로 고민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본 사연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은 2번, 4번, 7번 유형의 점수가 차례로 높은 성향입니다. 본 콘텐츠는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 상 2번, 4번, 7번 유형의 조합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이 유형이 높지 않은 분들에겐 적합한 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성격검사를 진행하지 않으신 분들은 콘텐츠 중간 중간에 간단한 성격 설명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여 스스로가 그 유형에 해당되는지 생각하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번째 사연자의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도, 제대로 돌보는 방법도 모르면서 다른 이의 어려움에 매달려서 어떻게든 도울려고 합니다. 봉사활동, 기부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통제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을 마주할 때면, 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이제는 에너지가 딸리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데 자꾸만 타인의 힘든 마음에 관심이 가게 됩니다. 또한 저는 외부 자극에 대해서도 청각적으로, 후각적으로도 너무 예민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많이 힘듭니다.... 조금 내려놓고 살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성격검사결과와 사연을 함께 보며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며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을 잘하는 분이라고 느껴졌거든요. 공감을 잘하는 것은 누군가에겐 큰 강점일 수도 있겠지만 00님에겐 큰 고통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에 빨리 이야길 나누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Part1
"타인을 신경쓰며 사는 것이 스스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타인을 신경쓰며 사는 삶,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삶은 참 멋진 삶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이 부분이 00님에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Q. 타인을 신경쓰며 사는 것이 00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A. 저는 타인의 감정에 쉽게 이입되는 것 같아요. 힘든 사람을 보거나 유기된 동물들을 보면 슬프고 우울해집니다. 그러면 제가 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곤해요. 그렇게 하고나면 제 에너지가 모두 소모되어요. 

 

Q. 그렇게 에너지가 모두 소모되면 00님에게 무슨일이 생기나요?

A. 저에 대해 신경을 못 쓰게 되어요. 저는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면서 남에게만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자기 갈 길을 가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Q. 예전엔 어떠셨어요? 성향상 00님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A. 2~3년 전만해도 되게 다양한 것들을 도전하고 즐기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땐 되게 활발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 겪고 나서부터 그런게 다 사라졌어요. 

 

Q. 혹시 00님은 꿈이 있으세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언젠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할머니를 본적이 있어요. 그 때 그 할머니를 보면서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Q. 단순히 운동하고 있던 할머니를 보고 꾸던 꿈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00님의 성향으로 어림짐작컨대 운동을 하고 계시던 할머니의 표정엔 어떤 긍정적인 감정이 담겨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되게 활기찬 에너지를 갖고 계셨을 것 같아요. 그런 할머니를 보며 00님은 그 할머니처럼 할머니가 되어서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며 즐겁고 활기찬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A. 네. 그런 것 같아요.

 

Q. 00님에게도 요즘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혹시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 안그래도 얼마전에 적어본 것이 있었어요. 


00님의 삶을 키워드로 정리해본다면 ‘사랑’, ‘정체성이 닮긴 활동’, ‘즐겁고 다양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풍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추구해나가는 성향과 즐겁고 다양한 도전들을 끊임없이 수행해 나가는 성향,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성향들이 00님을 주로 이루고 있는 성향이었어요.

하고 싶은 것의 목록을 이야기 하실 때 역시나 많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즐거움을 갖기 위해 하는 활동부터 자신의 가치와 감수성을 담은 콘텐츠 생산, 풍부한 감정들을 정돈할 활동까지 00님에게 의미있는 다양한 활동 목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타인에게 집중하여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사실 스스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과거의 경험 때문에 진행하는 것을 추진하는데 망설임이 생겼던 것 뿐입니다.





Part2
“무엇이 나를 망설이게 했을까?”


00님과의 상담에서 과거엔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고 에너지틱하게 그것들을 모두 도전했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지금 와서 뒤돌아보니 공허함들이 몰려왔지요. 나의 경험들은 모두 흩어져있고 쌓인 것이 하나 없다고 생각하며 ‘나 무엇을 해온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심리적인 어려움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항상 ‘나’로 가득차 있던 00님을 ‘나’를 버리고 텅 빈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텅 빈 00님을 00님은 견딜 수 없었고 무언가로 채우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00님의 내면은 ‘나’와 멀어지고 타인과 사건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던 것 아닐까요?

그런데 00님. 00님의 과거 경험들은 정말로 스스로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까요?





PART3
“DEEPDIVE - 00님의 경험의 바다에서 의미를 발견해주세요.”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다양한 것들을 얻습니다. 경험의 과정에선 행복, 즐거움, 슬픔, 기쁨, 몰입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으며 경험을 끝내고 나면 어떤 결과물을 얻거나 회고를 통해 자신의 특징을 이해하여 다가올 다음을 준비하는 근거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담속에서 00님은 경험의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얻으셨던 것 같아요. 00님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어떤 경험은 꿈속을 날아다니는 피터팬처럼 보랏빛의 즐거움을, 어떤 경험은 해가지는 가을의 노을빛처럼 적적한 쓸쓸함을, 어떤 경험은 봄날의 꽃잎처럼 하늘하늘한 산뜻함을 느끼며 자신의 경험들을 만끽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경험을 끝내고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챙기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끝내고 나서 경험으로부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잠시 설명하려 합니다. 


1. 과거 경험의 회고를 통해 나의 특징 발견하기 

첫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과거의 경험과 그 경험에서 느꼈던 감정으로부터 00님의 특징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에서 겪는 감정들엔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묻어있습니다. 똑같은 영화를 즐겼더라도 누군가는 영상미가 좋아서, 누군가는 스토리가 재밌어서, 누군가는 대사의 표현이 좋아서, 누군가는 영화를 함께 본 타인이 좋아서 등 이유가 모두 다 다릅니다. 경험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포기하였더라도 포기했던 이유 속엔 그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과거의 경험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어떤 특징을 이루고 있는 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자기이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00님은 앞서 말씀드렸듯 다른 성향들에 비해 다양하고 많은 경험들을 추구하며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기 유리한 성향이지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00님도 “자기이해”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렵다면 아래의 방법을 참고해주세요.


1. 내가 좋아하는 공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며 00님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주세요 (준비물: 노트와 펜, 과거에 쓴 기록물 – 다이어리, 사진, 캘린더 등)


  2. 과거에 쓴 기록물을 바탕으로 20살 이후 겪었던 기억에 남는 경험들을 간단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기록물이 없으면 연도별로 끊어서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많이 적지 못해도 좋습니다. 적을 수 있는 만큼만 적어주시고 다음으로 넘어가주세요. 다음 활동들을 하다가 경험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때 추가해주셔도 괜찮아요. 


3. 경험별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면 경험 옆에 적어주세요. 그리고 그 장면에서 느꼈던 감정과 그 감정을 느낀 이유, 그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미친 영향을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4. 모두 적었으면 감정을 느낀 이유와 나에게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나는 ~~~이 중요한 사람이다.’ 형태로 글을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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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님의 경험들을 회고하고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살펴보시면 00님이 말씀하신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할머니’ ‘반려견 관련 분야의 에디터’ 등 지향하는 삶의 모습과 진로가 모두 과거 경험으로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전에 했던 경험들이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경험이 의미가 없었다.’라고 하기 보단 ‘쌓여진 것이 없다.’의 의미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마치 포트폴리오 없는 디자이너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과거 경험에서의 결과물이 없거나 만들어진 결과물이 한 방향으로 연결이 안 되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2. 생산성이(x) 도(ㅇ) 중요하다. 앞으론 결과물을 만드는 도전도 함께하시면 어떨까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경험들을 준비할 때는 생각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진로의 방향이 설정되어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진로의 방향이 설정되어있지 않을 때는 자신에게 적합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경험해보는 것을 권해드리나, 진로의 방향이 수립 되어 있을 때는 너무 많은 방향을 가지고 시도하시기보다 선택의 폭을 줄여 특정 방향으로 쌓아 나가는 것이 자신을 드러내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00님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의 삶(진로)이 그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할머니”,두 번째는 “반려견 관련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첫 번째 방향은 나이가 들어서도 다양한 경험에 몰입하여 다채로운 감정들을 느껴가며 생동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두 번째 방향은 반려견 관련 콘텐츠를 제작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득하고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하고 싶은 것이 많을 수 밖에요. 누군가는 하고 싶은 것이 없어 고민이신데 00님은 너무 많아서 고민하고 계시네요. 이제 이 고민을 즐거운 고민으로 바꾸어보았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나의 ‘to do list의 우선순위를 세워야합니다. 

 

첫 번째 기준은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기준입니다. 이 기준은 역량의 성장, 꾸준함과 아카이브(기록), 표현과 전달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었을 때, 과거에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 인터뷰, 블로그 운영하여 실제로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 등이 필요한 활동이었는데 이 활동들은 꾸준히 이어나가며 쌓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신의 결과물이 부재한 00님에게 우선순위 상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하며 일상적, 주기적으로 하셔야 하는 일들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준 00님의 성향입니다. 00님은 풍부한 감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타인에 비해 큰 감정들을 느낍니다. 이런 감정들을 느낀다는 것은 건강한 신호이지만 이런 감정들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감정에 지배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던 00님은 감정에게 에너지를 소모하고 00님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감정을 정돈하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활동목록 중에 ‘식물기르기’와 ‘글쓰기’ 활동 등이 해당됩니다. 다만 ‘글쓰기’ 활동은 감정을 기록해보는 시간으로 00님이 특정 감정을 느꼈을 때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함께 했었고 신체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 기록해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순간의 상황을 적어보신 뒤 이 감정은 어떤 감정이었고 이 감정을 느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작성해보시면 감정을 정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엔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감정의 이유를 살펴보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방안들을 미리 준비할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정을 느끼는 순간 작성해보셔도 좋습니다. 

 

세 번째 기준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할머니로서의 기준입니다. 이 기준은 다채로운 경험과 감정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00님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활동들은 활동을 하는 순간에 00님께서 ‘즐거움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활동입니다. 다시 이런 활동들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런 활동들은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기준에 해당되는 활동들을 먼저 수행한 후 하시는 것들을 권장해 드립니다. 

 

이 세가지 기준을 가지고 현재 작성해둔 to do list의 우선순위를 수립하여 진행해보시면 결과물들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할 것이고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디자이너처럼 근거 있는 자기 정체성 확립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얻은 크고 작은 성취감들은 00님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 00님의 꿈을 지키는 방법”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야길 드립니다. 사실 위 내용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우울증으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셨으며 현재는 구직중이라는 상황입니다. 경제적 독립과 우울증을 회복하는 것은 00님이 꿈꾸는 것을 이어가는데 훨씬 더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울증을 회복하고 취업하는데 00님의 에너지를 집중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것을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 두 가지 일이 지금은 00님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을 수행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바탕으로 우울증에서 회복하면 자신을 보다 더 이해할 수 있으며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 또한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취업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확보하시면 00님께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00님의 to do list를 지금 하지 못하는 것을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서랍 속에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꺼내어 진행해보시길 바랍니다. 상담 중 만나 뵈었던 00님과 비슷한 성향의 분들이 그랬듯 00님도 마음의 건강과 경제적 독립이 이루어지면 그 누구보다도 폭발적으로 달려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글이 00님이 to do list를 꺼내는 그 날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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