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고민해결]서핑보드 #1 마음의 파동으로부터 평온함을 지키고 싶어요.

고민 해결 프로젝트 사연 #1
마음의 파동으로부터 평온함을 지키고 싶어요.


※ 본 콘텐츠는 실제 사연과 상담, 사연자의 성격 분석을 바탕으로 고민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본 사연자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은 1번 – 3번 – 8번 유형이 차례로 높은 유형이며 점수 상 차이는 근소한 편입니다. 본 콘텐츠는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 상 1번, 3번, 8번 유형의 조합을 바탕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이 유형이 높지 않은 분들에겐 적합한 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성격검사를 진행하지 않으신 분들은 콘텐츠 중간중간에 간단한 성격 설명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여 스스로가 그 유형에 해당되는지 생각하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연자의 고민


제 마음에 호수가 있다면 그 호수에는 그 어떠한 작은 파동도 일어나질 않길 바래요. 예를 들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게 되는 질문, 관심, 걱정 등 조금이라도 제 호수에 파동을 일으킬만한 표현이라면 관심을 꺼버리게 됩니다. 칼같이 차갑게 무관심을 표현하면 저에게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으니까요. 어느 순간부터 잔잔한 호수를 유지하는 거에 집착을 하게 되었어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대로 오해해도 '나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아닌걸 아니까 괜찮아'하고 관심을 끊어버리게 됩니다. 직장동료, 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거리를 두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늘 잔잔하고 편안한 상태여야 마음이 편하고, 이 상태를 유지하는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불쑥불쑥 타인에게 무관심한 것을 계속 유지해도 내 인간관계에 발전이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Q. ○○님이 잔잔한 호수에 파동이 생겼을 때 어떤 모습이신가요?

A. 화로 반응이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이 화난 모습을 아무한테도 들키고 싶지 않아서 차분한 척하고 파동이 일으킨 원인을 찾고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요.


그간 화를 참아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님의 사연을 읽고 ○○님이 대단하시단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잔잔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실지 그리고 그러지 못할 때의 자신을 너무 비판적으로 대하고 계시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답니다. 

누군가의 입장에선 화를 참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님은 화를 참으려면 큰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타인이 한 말과 행동들이 내가 지키고자 하는 경계를 넘어오는 순간 ○○님의 화는 시작됩니다. 아직 타인이 나의 어떤 경계를 넘었는지 모르는 상태이지만 화란 감정은 나의 심장을 두근두근 뛰게 만들고 몸에 열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상대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찾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를 화나게 만든 대상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들이 샘솟으며 적개심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이 아주 천천히 다가오지만 ○○님은 이런 상황이 아주 빠른 속도로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님의 성향에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화를 참고 대응하려면 의식하고 노력해야만 가능한 것인데 이 과정은 ○○님에게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님에게 스스로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하지만 화를 참기만 하는 것은 장기적으론 그리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 화란 감정은 시간이 지나가면 휘발됩니다. 하지만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불편함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은 ○○님의 기분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것입니다. 계속된 타인의 행동으로 그 사람에 대한 ○○님의 부정적인 시선이 선입견으로 바뀌고 그 선입견은 그 사람에 대한 ○○님의 태도에 예민함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민함은 상대방의 태도에 계속 반응하며 화를 만들어낼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는 ○○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갈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쌓인다면 ○○님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미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가 ○○님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통해 ○○님이 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님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님의 파동과 화에 관련하여 성향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Q. ○○님은 보통 어떤 자극으로 파동이 발생하나요?

A.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에 쉽게 화가 잘 나는 것 같아요. 직장이나 모임에서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흐리거나 업무적인 면과 구성인들 서로 간에 책임감 없이 행동할 때도 그렇고, 가장 기본적인 시간 약속과 기본 매너를 지키지 못하는 걸 보면 많이 화가 나는 것 같아요. 제 기준에서 상식 밖의 행동을 할 때 정말 말 섞기 싫은 사람이라고 분류해요 속으로.



○○님 성향의 주요 특징 

○○님의 성향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올바른 사람이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사람이고자 하는 욕구는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고 자신의 개선점을 찾아 바꾸려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성향들에 비해 “~하면 안 돼”, “~해야 해” 등의 말들을 스스로에게 자주 건네는 편입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기준은 지켜야 할 의무사항, 책임, 도덕, 규칙, 가치관, 선호도 등으로부터 흘러나오며 이 기준은 자신이 겪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이런 기준들로 ○○님은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나갈지를 판단하고 관계 속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들을 자신도 모르게 만들어갑니다. 여기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기준들로 타인을 옳고 그름의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도덕주의적 판단이라고 합니다. ○○님의 사연 속에 도덕주의적 판단은 ‘책임감 없이 행동할 때’, ‘기본적인 시간 약속’, ‘기본 매너를 지키지 못한다.’와 같은 말들입니다. 이런 도덕주의적 판단으로 그 사람의 행위를 내가 가진 ‘화’의 원인으로 규정합니다. 타인의 잘못에 의해 화가 났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화’란 감정은 거칠어지기 시작합니다. 감정이 거칠어지기 시작하면 그 감정을 참는데 더 큰 에너지가 필요로 합니다. 그것을 참아내더라도 사연에서 “제 기준에서 상식 밖의 행동을 할 때 정말 말 섞기 싫은 사람이라고 분류해요”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을 잘못된 사람으로 규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선입견은 계속해서 쌓여가며 좋지 않은 관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타인과 타인의 행위를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면서
불편함은 화란 감정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사실 화란 감정의 원인은 타인이 한 행동이 아닙니다. 타인의 행동을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타인의 행동을 판단할 때, ○○님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욕구가 기준이 됩니다. 상담할 때 나누었던 이야기 기억하시죠? 제가 두 가지 상황을 이야기드렸습니다. 


첫 번째 상황:
친구와 오후 세시에 만나 식사를 하기로 하였고 네시에 다른 일정이 있음.
약속 장소에 제시간에 도착하였으나 친구가 30분 늦음 


두 번째 상황:
친구와 세시에 만나 식사를 하기로 하였고 이후 일정이 없음.
약속 장소에 제 시간에 도착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발생하였음.
그리고 친구는 30분 늦음.


이 두 가지 상황에서 ○○님은 어떤 상황에 더 기분이 안 좋을지에 대해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님은 첫 번째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죠. 그 이유가 각각의 상황에 담긴 ○○님의 욕구 때문이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똑같이 친구가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지만 첫 번째 상황에선 친구와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이후 일정을 차질 없게 보내려는 ○○님의 욕구가 담겨 있고 두 번째 상황에선 갑작스러운 업무를 처리하려는 ○○님의 욕구가 담겨 있어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고 두 번째 상황에선 약속에 늦은 친구에게 화를 크게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라는 감정을 타인을 비난하고 판단하는데 연결시키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던 가치관 혹은 욕구를 정리하는 것으로도 ○○님의 호수에 파동을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표현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제안 드리고 자 합니다. 



화를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욕구로 연결하여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첫 번째, 지금처럼 화를 피하세요. 

화에 휩싸여 있을 땐 ○○님의 생각을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파동이 느껴질 땐, 그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세요.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찾아 집중해 보세요. 즐겨보는 영상 콘텐츠도 괜찮고 운동을 하러 가셔도 좋습니다. 만약 그 그곳이 회사라면 잠시 환기하기 위한 환경으로 나아가보시길 바랍니다. 커피나 차를 내리러 간다거나 점심시간 가벼운 산책 혹은 다른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분들과의 회의도 괜찮습니다. 현재 느끼는 화와 그 화를 불러일으킨 업무와 관계로부터 잠시 떨어져 화를 누그러트릴 수 있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두 번째, 화가 났던 이유를 생각해 보시고 그 이유를 통해 ○○님이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으니까.’보단 ‘그 사람의 그 행동이 어떤 점에서 기분이 나빴지?’에 대해 답해보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함께 일하는 동료가 업무처리를 기한보다 늦게 처리했다면 그것으로 화가 나는 이유는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았으니까’처럼 그의 행위 자체로 표현하기보다 “늦게 처리하여 뒤에 업무가 밀리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상사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와 같이 화를 유발한 행동이 나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거나 “동료가 다른 사람과의 업무는 밀리지 않고 처리하는데 나와 함께 하는 업무만 늦게 처리하는 것 같아 나와 함께 하는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와 같이 타인이 한 행동의 의도를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는지 정리해 보세요. 


세 번째, 그때의 상대와 상황에 바랐던 모습을 정리해 보세요. 

두 번째 단계에서 정리한 내용을 포함하여 상대에게 원했던 모습을 표현한다고 생각해 보고 글로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 타인과 대화를 나누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가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듣는 거예요.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님이 바랐던 모습을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서로 지켰으면 하는 것에 대해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님에겐 에너지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님은 올바른 사람이고자 하는 욕구, 타인과 상황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신의 주도성을 유지하려는 욕구, 능력을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는 세 가지 유형의 성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고 그 분야에서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타인들에게 실수하지 않고, 능력을 통해 인정받고자 하며, 타인과 상황에 지배받지 않고 삶의 주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힘(전문성, 능력, 경제력, 권력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원하는 것이 다릅니다.)을 갖고자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뚜렷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신이 생각하는 ‘해야 할 것’ 많은 에너지를 투입합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되지 않으면 지금 당장 필요 없는 일로 치부하며 필요한 일을 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님. 대화를 통해 느낀 것은 많이 지치셨다는 거예요. 이렇게 에너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과 관계를 대할 때, 일의 흥미와 효율이 떨어질 것이고 관계에선 예민한 상태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것입니다. 예민함은 보다 쉽게 화를 느끼게 할 것이고 화를 통해 나의 욕구와 원하는 가치를 이해하려는 시도보다 타인에 대한 도덕주의적 판단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와 나누었던 대화에서도 ○○님은 요즘 집콕을 자주 하며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들이 많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따라서 ○○님에겐 주기적인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재충전은 ○○님의 내면과 신체에 에너지를 다시 불어넣어 줄 행위들을 이야기합니다. 이 행위들은 ○○님이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해야 할 액션들을 구체화하여 불필요한 액션을 줄여주며 보다 높은 활력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님의 재충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추천드립니다. 



재충전을 위한 활동

1. 쉼과 취미 

○○님의 심신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가면 기분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낚시를 가기도 하고 어느 날은 먹을 것을 왕창 사서 집에 박혀 하루 종일 드라마만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너무 길어지면 심리적 건강에 더 해가 됩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좋을까요?라고 물으신다면 ○○님이 해보시고 불안함이나 우울함 등 불편함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싶을 때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아래의 활동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2.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고 다음 일주일을 준비한다. 

○○님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을 정해주세요. 주말 중 하루는 꼭! 노트와 펜을 챙겨 그 공간으로 이동하시어 다음의 질문에 대해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Q. 지난주 ○○님에게 스트레스 주었던 일과 관계에 대해 정리해주세요.(없으면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Q. 지난 주 ○○님에게 보람 있었던 일 혹은 성취한 일 세 가지를 작성해주세요.(필수!) 

Q. 지난 주 ○○님이 한 실수를 작성해 주세요. 

Q. ○○님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 다음 주에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적어주세요.(필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해서는 매주 체크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영감을 불러일으킬 경험

○○님은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이 뚜렷하다고 이야기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고자 하는 직업적인 방향 또한 뚜렷하게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일 혹은 직업과 관련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기보다 쉬는 날엔 일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여기서의 콘텐츠는 여행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전시와 박람회 같은 문화적인 콘텐츠가 될 수도 있으며 직,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선택하기보다 직관적으로 끌리는 콘텐츠를 선택하여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는 ○○님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어줄 수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2번과 3번은 ○○님의 월요일을 보다 활력 있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님. 이제 번아웃이 되어서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기보다 주기적인 재충전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꾸준히 에너지를 재충전함으로써 원하는 성장과 건강한 관계를 이루어 가는 ○○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라는 감정은 ○○님 스스로가 원하는 가치와 욕구를 담고 있는 봉투 같은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님! ○○님과의 사전 대화에서 아이가 부모님께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부모님께 화가 나서 방문을 쌔게 닫고 들어갔다가 부모님께 더 혼이 나는 이야기였습니다. 부모님을 교육하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경우에 방문을 쌔게 닫고 들어간 행위에 대해서 따끔하게 혼을 내고 아이가 화가 난 이유에 대해서 들어주고 화를 욕구로써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것을 이야기 합니다. 

○○님에게 화라는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화라는 감정은 ○○님 스스로가 원하는 가치와 욕구를 담고 있는 봉투 같은 것입니다. 그 봉투를 열어 ○○님이 원하는 가치와 욕구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님은 ○○님 스스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보다 소중하게 여길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연에서 이야기했던 ○○님 내면의 호수는 최근 느꼈던 파동정도는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을 만큼 커져 있을 것입니다. ○○님의 자존감 또한 지금 보다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방법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저도 많은 실수들을 아직도 하고 있어요...ㅎㅎ) 하지만 그런 실행의 경험이 쌓일수록 ○○님은 ○○님과 친해지고 화라는 감정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추천도서로 『비폭력 대화』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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